안녕하세요. 뚝경TV입니다.
현재 골목식당이 큰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고 있죠.
더 이상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궁금증과 논란에 대하여 솔직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골목식당 출연자가 이야기하는 골목식당의 모든 것.
골목식당 뚝섬편 촬영 이후 많은 비난과 구설에 시달려야 했던 경양식집 사장이 1월 27일 유트브 채널을 개설하여 그간 궁금증 및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겠다는 포부의 영상을 올렸다. 현재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1개이며 좋아요에 비해서 싫어요가 많이 찍혀있는 상태이다.
댓글에 대부분은 아래와 같이 비난섞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 장어집에 이어서 인터넷방송을 통해서 골목식당에대한 나름에 후기 및 얘기를 하겠다는 채널이 생기는 입장에서 단순 골목식당에 대한 폭로 및 어그로성 방송이될지 , 진실된 내용에 대해서 얘기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장사를 하는 영상을 vlog 형식으로 올리는게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2월3일자로 두번째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 해당내용은 골목식당촬영중 고기냄새로 인해 본인이 위생에 소홀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해명하는 영상이다. 여전히 악플이 많이 달리고 있다..
아프리카 방송을 하기 까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골목식당 방송이 나가고 나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게 느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왔었다. 그래서 언론사 기자 분들이나 유튜버 분들이 찾아와도 피하기 바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보니 응원해주시는 분들, 바뀐 가게, 저를 좋아해주시고 꾸준히 찾아주시는 손님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터넷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이 가게를 왔던 분들이 아니라 골목식당 첫 방송 때의 이미지가 강력하게 각인되어 악평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화제가 되었던 미역국의 소고기, 장어가격에 대한부분 등 할 말이 정말 많다. 골목식당이 리얼 버라이어티나 실시간 생방송도 아니고 예능프로그램인데 그걸 보고 한사람의 인격까지 평가가 되어 버리는 부분이 매우 안타까웠다.
모든 TV 프로그램 혹은 언론매체는 자극적이어야 대중들의 관심을 끈다. 친구들과 대화의 화두에 올라야하고, 인터넷 매체에도 난리가 나야한다.
골목식당 첫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이 이미 강력하게 각인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무슨 얘기를 해도 내 말은 들어주려고 하지를 않았다.
내가 아프리카 방송을 하는 주목적은 원래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고 나아가 나를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분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차근차근 소통 해보고자 함이다. 이렇게 얘기해도 분명히 문장의 앞뒤도 없이 맹목적으로 비난을 쏟는 분도 있고 “그래도 이 부분은 아니지 않냐고 진짜 열심히 해도 안되는 사장도 많은데 니 같은 새끼가 나와서..“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연자인 내가 볼 때에 나를 욕하지만 오히려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만드는 표현들도 많다.
한 가지 예로 내가 팔던 장어는 원가가 40%가 넘었다.
(원가 40%라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월세와 가게 좌석수 까지 더해지면 아마 등신소리 나올 것이다.)
그런데 그 장어를 비교대상이 아닌 장어와 가격 비교를 하여 시청자의 눈에 사기꾼으로 보이게 하였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솟아날 길 막막한데, 저 사기꾼 기본도 안 된 자식을 도와줘?”
이렇게 화가 난 시청자와 억울한 사장 모두의 마음이 빈곤해졌다.
골목식당은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취지자체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실로 방송 후에도 백종원 대표님과 연락을 취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대표님이 한달간 인건비까지 지원해주려 하셨었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결국 나의 결정대로 포장마차로 바꾸었고, 하루하루 단골손님이 늘어 요즘은 평일 저녁 9시경이면 양쪽 가게 모두 북적인다. 이게 욕먹을 일인가? 더 이상 허위사실, 편집된 골목식당 영상으로 고통 받고 싶지 않다. 골목식당촬영과 관련된 사실을 모두 얘기해 주겠다. 이건 사실이지 해명이 아니다.
여태껏 사람들은 내 말을 들으려고도 믿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속이 썩어 문드러졌다. 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서서 숨지 않고 당당히 내 할 말은 하려한다.